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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매일 꽃을 만져주듯 미루는 건 사랑이 아닐 테죠
바람이 매일 꽃을 만져주듯 미루는 건 사랑이 아닐 테죠
  • 저자박찬영
  • 출판사미다스북스
  • 출판일2024-06-05
  • 등록일2024-11-25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시험지에서 시를 만나면 문제를 풀기보다 감상하기 바빴던’ 소년, 12년이 흘러 그 소년의 시가 시집으로 탄생했다. 재작년 여름, 문학광장 95기 신인문학상 당선자 박찬영 시인의 이야기다. “가슴이 뛰거나 무너진 순간마다 시를 쓰지 않고서는 안될 것 같았다.” 이렇듯 사랑의 시작과 실패, 끝내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 펜 아래에 옮겨놓고서야 그 시절을 지금의 알맞은 이름으로 매듭지을 수 있었다.



간결하고도 깊이 있는 필체로 청춘과 사랑, 그 자체를 포착한 『바람이 매일 꽃을 만져주듯 미루는 건 사랑이 아닐 테죠』는 지나온 순간들을 계절에 비유하여 쓴 첫 시집이다. 시인의 가슴에서 피어나 손끝에서 완성된 총 100편의 시는 가을을 첫 단추로 삼아 눅진한 여름, 잔인했던 겨울, 해빙을 머금은 봄으로 흐른다. 이는 이 시대 청춘이 거치는 사랑과 아픔, 실패와 외로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니 청춘의 표상이라 부르기에도 부족함 없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 편의 시로 하루를 몽땅 다 보낼 수 있음을 알게 된 날. 시인은 그날을, 시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날이라 고백한다. 2022년 여름 ‘문학광장 95기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최초의 독대」가 당선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축구지도자, 스포츠 행정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그리고 시인.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책은 시인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모두의 이야기였을 사랑이란 사건과 청춘의 아픈 장면을 대면하여 지금의 알맞은 이름으로 분류하기 위해 써낸 시집이다. 불쑥 찾아와 매번 엉킨 감정만 두고 가던 장면들. 완전히 잊을 수 없다면 온전히 재배치하기 위해, 꽃을 엮어 꽃다발을 만들 듯, 시를 엮어 시집을 냈다.

목차

제1부: 너를 보던 내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 I hope this letter finds you well

- 그 시절, 그 시각

- 시적 허용

- 아가페

- 노들섬

- 편지 정거장

- 내가 쓴 최고의 시

- 집전화

- 볼트와 너트

- 입장

- 안녕, 사랑과 가장 비슷한 말

- 들어봐요

- 집의 자취

- 로미오와 로잘린

- 너만

- 너의 그곳은 안녕한지

- 똑똑한 담임 쌤

- 아끼는 시

- 키스

- 면도

- 커피

- 첫사랑

- 시공간

- 건망증



제2부: 빈 가지는 벌써 자두라던데

- 이유

- 공란

- 관계

- 글

- 변명

- 그냥 그러기로 했네 했어

- 떨어진 밑창

- 편지

- 법칙의 불변

- 오후 네 시 반

- 낙관

- 여행

- 통증

- 흐림

- 편도 결석

- 주지

- 계절

- 블랙홀

- 자?

- ex

- 너의 마음은

- 결단

- 희망

- 행여나

- 잠자리

- 커피와 시

- 오랜만이야



제3부: 너의 어깨와 뒷 목선 사이로 보이는 창밖의 바다는 고요했다

- 서쪽 해를 등지고

- 우리는 울리

- 아아

- 당연의 배신

- 마음의 온도 차

- 조기 이별

- 그 사람

- 발화

- 부재중 전화

- 그대의 언어

- 나의 숨바꼭질

- 눈물

- 부산 그 바다가 내려다보이던 카페의 풍경이 자꾸만 생각나는데

- 식어버린 것들에 대하여

- 어느새

- 가루약

- 공항

- 끝

- 너의 이웃이 될 수 있을까

- 할 말

- 하루살이의 영생

- Tattoo

- 절벽

- 이유식

- 문답

- 그럼에도



제4부: 설은 열매 같다 내 서른

- 가장자리

- 간장

- 미의 유종

- 어른

- 기도, 새벽

- 난

- 부고

- 고린도전서 10장 13절

- 자율 안부

- 아주 큰 슬픔에 잠기면

- 절필

- 서른

- ㅎㅇㅌ

- 금주

- 같은 실수

- 디아스포라

- 부자

- 모서리

- 독백

- 어떤 날

- 간 밤

- 기혼

- 끄트머리



모놀로그(monologue): 계절이 지나간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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