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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두 사람
르네상스의 두 사람
  • 저자박은정
  • 출판사플루토
  • 출판일2024-07-15
  • 등록일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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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추천사



인류의 발걸음이 우주로 나아가고 AI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끌어갈 것처럼 보이는 요즘, 역사 속 두 거장의 이야기가, 인간이 미래를 준비하려면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융합적 사고로 새롭게 문제를 해결해내는 게 자연스러운 이치라고 재확인해주는 것 같다. 과학사와 여행안내서가 접목된 아주 특별한 인문학 서적이라,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든, 과학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든, 가벼운 독서를 원하며 이 책을 집어든 그대든, 이것이 인생의 책이 될 수도 있겠다.

- 고은경, 내셔널 루이스 대학교(National Louis University) 교육학과 교수



어두웠던 중세를 뒤로하고 서양 문명이 근대의 화려한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탄탄한 발판이 되어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되어 문명의 모든 영역에서 휴머니즘을 싹틔운 그 놀라운 용트림의 한가운데에는 15세기의 다빈치와 16세기의 갈릴레이라는 두 거장이 우뚝 서 있었다.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과 두각을 드러냈던 두 진정한 르네상스적 인간(Renaissance man)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면서 이 책을 읽다 보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르네상스 200년 역사 속을 훅 지나온 느낌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 책을 나침반 삼아 두 거장이 풍미했던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로마를 거쳐 돌아오는 긴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 박동곤, 숙명여자대학교 화학과 교수



레오나르도 다빈치 하면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이 떠오르고, 갈릴레이 하면 지동설이 떠오른다. 〈모나리자〉와 지동설이 너무나 강렬하게 머리에 박혀서 더 이상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 보였다. …… 저자는 과학 이론이 생겨난 사회, 문화, 역사와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과학자 개인의 생애가 입체적 내러티브로 전달되면, 과학을 더욱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과학이 삶의 일부가 되는, 과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기르고 싶은 현장 교사와 장차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 그리고 자녀가 과학자의 길을 걷기를 소망하는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송기창,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부 명예교수

저자소개

◎ 지은이 



박은정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공과대학교(Texas Tech University)에서 화학 전공 석사학위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에서 과학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후에는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 나노과학공학 교수학습센터NCLT의 연구교수(NU Searle Center 소속)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 교사 연수, Big Idea 설정과 관련된 과학 교육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화학과 교직 전공자를 위한 교직 수업을 강의하고 있다.

과학사를 활용한 수업 설계와 비형식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과학적 소양을 향상하기 위한 책 읽기와 글쓰기, 토론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지도하고 있다.

목차

◎ 차례 



1장 다빈치와 갈릴레이, 두 사람이 초대한 르네상스의 이탈리아 

근대 과학의 출발점, 르네상스

과학사적 맥락에서 되짚어보는 르네상스

다빈치와 갈릴레이, 르네상스 과학자



2장 르네상스의 두 사람, 출생과 성장



1 ― 빈치의 사생아

언덕 위의 집: 외로운 천재의 둥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르네상스의 사생아

피렌체 공방에서 성장한 르네상스 장인: 스승을 넘어선 마에스트로



2 ― 피사의 엘리트

피사의 골목집: 갈릴레이의 놀이터

빈첸초 갈릴레이의 아들: 엘리트 교육을 받은 르네상스의 천재

피사 대학: 문제 학생 갈릴레이



3장 생업의 현장에서 미움받던 풋내기들



1 ― 메디치가 무시한 어린 마에스트로

피렌체 르네상스: 무한한 가능성의 토양

다빈치의 기중기: 붉은 돔에 모인 장인들

메디치와 다빈치: 후원자가 없는 마에스트로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에 남긴 천재 예술가의 초기 작품



2 ― 권위적인 대학에 어울리지 않는 신임 교수

피사 대학의 수학과 교수가 되다

피사 성당: 수량화로 얻은 객관성 그리고 과학 혁명

피사의 사탑: 과학자 갈릴레이의 상징



4장 자유, 두 천재를 꽃피우다



1 ― 다빈치에게 날개를 달아준 국제도시 밀라노

밀라노 입성: 다빈치의 자기소개서

흑사병과 미래 도시 

악사 다빈치, 리라 연주와 수수께끼

파비아 도서관: 인생의 책을 만나다

파라고네: 변화와 논쟁의 경연장 

암브로시아나 도서관: 과학자의 노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를 만나다

솔개 그리고 우첼로: 하늘을 나는 상상



2 ― 파도바와 베네치아에서 우뚝 선 갈릴레이

학문의 도시 파도바, 갈릴레이를 키워준 곳

갈릴레이의 집: 자유의 도시 파도바에 정착하다

파도바 대학의 명소: 갈릴레이 단상

케플러 초신성에 관한 스타 교수의 강연

과학기술 강국 베네치아: 갈릴레이가 누린 자유와 기회의 땅

산업의 현장 무라노: 하늘 높이 향한 갈릴레이의 망원경

사그레도의 집: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다

마르차나 국립도서관과 출판의 메카 메르체리아

아르세넬레: 갈릴레이 역학이 시작된 곳



5장 피렌체, 틀이 되어버린 고향



1 ― 피렌체로 돌아온 르네상스의 거장

보르자와 마키아벨리 그리고 다빈치

대운하 작업: 강의 물줄기를 바꾸다



2 ― 피렌체를 선택한 메디치의 궁정 학자

다시 피렌체로: 베네치아의 망원경과 메디치의 위성

피렌체에 둥지를 튼 메디치의 궁정 수학자

불안한 로마 여행길: 궁정 수학자가 엮인 불미스러운 사건

캄포 데 피오리: 브루노의 그림자, 갈릴레이를 옥죄다

로레토 산타 카사 성당: 그는 왜 순례길에 올랐는가

우주의 근원에 대한 고민: 수학은 과학의 언어



6장 르네상스의 거인들



1 ― 노년의 다빈치

화가의 과학 노트: 해부학과 경험과학

대가의 과학 노트: 생물학, 지질학, 천문학

다빈치의 로마: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예술가

프랑스에서: 르네상스의 천재가 선택한 생의 마지막



2 ― 고난으로 향한 갈릴레이

갈릴레이를 길들이는 로마: 학문적 진실 VS 교회적 진실

산타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공포의 종교재판소

아르체트리 언덕의 일 조이엘로: 갈릴레이의 유배지

산 마테오 수녀원: 언덕길에 남은 삶의 흔적 



7장 르네상스의 기록과 과학 혁명



1 ― 너무 앞선 르네상스인

제자 멜치와 책 출간의 꿈

산타 크로체 성당과 생 플로랑탱 교회: 다빈치는 어디에?



2 ― 과학 혁명의 서문, 《새로운 두 과학》

제자 비비아니와 마지막 저서 《새로운 두 과학》

갈릴레오 박물관: 갈릴레이를 추모하다

피렌체의 산타 크로체 성당: 갈릴레이를 만나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