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의 절망 끝에서 11번째 희망을 외치다(사람이 길이다)

10번의 절망 끝에서 11번째 희망을 외치다(사람이 길이다)

"뛰어내리자... 내 삶을 끝났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다리 위에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모든 것을 걸었고, 모든 것을 잃었다. 10년간의 저축과 주식투자금, 나를 믿고 해외까지 와준 친구들, 거기에 지인들의 투자금까지 모두 사라졌다.



나의 시간과 자본을 모두 올인했고 일장춘몽처럼 사라진 꿈 앞에서 더이상 삶을 이어갈 희망도 없었다. 왕처럼 살다가 쌩거지로 낯선 이국땅에 내몰려 있었다.



삼국지에서 보면 모든 영토와 신하를 잃고 피난길에 농가에 들러 꿀물을 찾다가 피를 토하고 죽은 원술의 상황과 같았다. "워랜 버핏, 빌게이츠보다 더 큰 부자가 될 거야." 끝없는 자신감으로 차오르던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잠을 잘 수가 없어 뜨거운 태양 아래 미친 듯이 걷다 보니 피부는 새카맣게 그을려 있다. 마음속에 차오르는 원망과 불안감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한 자책감에 숨을 쉬기가 곤란했다.



"이 고통들이 사라질 수만 있다면...." 다리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몸을 던지려는 찰나 어머니의 얼굴이 문득 떠올랐다. 사랑했던 그녀 또한 갑자기 떠올랐다.



살고 싶은 본능이었을까? 나는 비겁하게도 목숨을 놓지를 못했다. 7년간의 분투 끝에 패배자가 되었고, 살아남으려면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모든 것을 잃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래도 간신히 숨을 거두지 않고 한국으로 되돌아갔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자신감과 희망을 잃은 상태에서도 나는 비겁하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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