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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씩씩하게
무심한 듯 씩씩하게
  • 저자김필영 저/김영화 그림
  • 출판사을유문화사
  • 출판일2022-02-24
  • 등록일2022-09-26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나를 미워하지 않고

내일을 기다리는 법




첫 직업은 휴대폰 가게 판매직.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 성공할 것 같아 독립했지만 두 해를 넘기지 못하고 폐업. 성형외과와 아파트 분양 사무실에서 상담사로 일하다 별 성과가 없어 경찰 공무원 준비. 삼 년 동안 공부하고 낙방. 다시 휴대폰을 팔다가 만난 지 한 달 반 된 남자와 결혼. 김필영의 세상은 ‘에세이 작가’들이 흔히 보여 주는 우아하거나 섬세한 세상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덕분에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관점으로 세상을 볼 줄 안다. 『무심한 듯 씩씩하게』는 그런 그의 첫 이야기 모음이다.



그는 느리고 흐물흐물한 사람이어서 재바르거나 꾀바르게 일을 처리할 줄 모른다. 대신에 스스로 부러지거나 무너지지 않는다. 그래서 김필영의 이야기를 읽으면 마치 작은 야생 동물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거듭된 실패 앞에서도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동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속에는 타인이나 자기 자신을 가두는 생각의 틀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일단 많은 일을 시도하고, 할 수 없다고 판명되면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놓아 준다.



이 책에는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필영이 마주했던 삶의 중요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이렇게 자신의 인생을 되짚은 그가 발견한 사실은, 삶이란 그저 무심히 다가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삶을 대하는 자세도 삶의 성격을 닮아야 한다고, 그는 생각하게 되었다. 무심한 듯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언젠가, 어느 날 더없이 사랑하게 될 사람들을 만날 때까지.



저자소개

1988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휴대폰 판매, 아파트 분양 상담사 등 다양한 일을 해 왔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브런치에서 총 조회 수 135만 회를 기록했다. 현재 지역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마흔이 되려면 _ 13

1장 어제의 필영
그런 밤이 지나가고 _ 25
단골 노래방이 주는 힘 _ 31
그녀에게 배운 것 _ 41
그건 그냥 그런 것 _ 46
빛나는 것은 빛나게 놔두고 _ 49
좋아 보여 _ 53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는 방법 _ 61
노래방 도우미 자매 _ 66
할머니 이야기 _ 72
스물넷에는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_ 76
걷는 사이 _ 80
좀 이상한 연애 _ 84
쌤은 코만 딱 고치면 예쁠 텐데 _ 89
그 웃음 _ 94
이 계단을 내려가면 _ 105
떠나간 버스를 아쉬워하지 않게 된 날 _ 111

2장 오늘의 필영
흘러가고, 흘러오는 _ 122
엄마의 눈이 말을 했다 _ 126
결혼한 여자의 얼굴에도 빛이 있다 _ 131
엄마는 엘사 공주잖아 _ 134
아무도 모르는 산책 _ 146
엄마 노릇 잘 못 하는 엄마 _ 149
저 집은 애들 옷 전부 얻어 입히잖아요 _ 153
“이 어린 걸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_ 157
이상한 엄마가 나왔다 _ 168
언젠가는 말을 듣겠지 _ 173
없으면 빌려요 _ 178
“남편 욕도 해야 사람들이 좋아해.” _ 182
온실 속 화초와 산다 _ 192
남편이 가출했어요 _ 196
멋진 엄마가 되고 싶어 _ 200
코로나 덕분에? _ 205

3장 아마도 내일은
내 이름은 김필영 _ 218
우리 딸은 제기를 잘 찹니다 _ 223
“내 말 듣지 마.” _ 226
나의 밤은 언제 펼쳐지나 _ 231
흰 재킷을 샀다 _ 235
몇 년 만의 쇼트커트 _ 243
요가는 좀 별로던데 _ 249
감정은 일시불로 처리합시다 _ 253
걱정 마, 곧 다시 올 거야 _ 257
심야의 순간 이동 _ 261
그다음은 없어요 _ 272
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_ 276
시댁은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_ 280
진짜와 함께 살고 있다 _ 290
새로운 익숙한 사람들 _ 295

[에필로그]
가벼운 인생이 어때서요 _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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