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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 저자송기원 저
  • 출판사마음서재
  • 출판일2022-06-14
  • 등록일2022-12-16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4, 누적예약 0

책소개

문학 인생 50여 년, 송기원의 문학이
마침내 도달한 깊고 고요하고 순정한 세계


“경험의 진정성과 표현의 진정성”이 빛나는 작품세계로 동인문학상을 비롯해 굵직한 문학상들을 휩쓸었던 송기원 작가가 8년 만에 신작을 냈다. 명상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장편 『숨』은 소설가이자 구도자로서 그가 도달한 세계의 정점을 보여주는 자전적 작품이다.

이 소설은 백혈병으로 딸을 먼저 떠나보낸 화자가 초기불교의 수행법인 ‘사마타(삼매)’와 ‘위빠사나(지혜)’ 명상을 통해 자기혐오와 죄의식, 상실의 고통을 뛰어넘어 완전한 평온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명상하는 아버지의 시선과 이승을 떠나 영혼으로 떠도는 딸의 시선이 교차하는 구조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의 화자는 수년 전 딸의 죽음을 겪은 작가 자신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죽음으로부터 딸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명상 속에서 딸의 실존의 흔적을 만나려는 아비의 몸부림이 더욱 절절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작품을 탈고한 작가는 “비로소 내 삶의 마지막 숙제를 마쳤다”고 소회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앞으로 그의 신작을 또 만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진중한 주제의식을 담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가 평생에 걸쳐 채우고 또 비워낸 눈부신 문학적 성취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1947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7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경외성서(經外聖書)」,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함께 당선되어 화려하게 문단에 나왔으며, 이후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1983년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2001년 제9회 오영수문학상을 받았고 "경험의 진정성과 표현의 진정성을 아울러 갖"는 작품세계로 "원초적 호소력"를 지닌다는 평을 받으며(유종호, 문학평론가) 1993년 제24회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소설집 『월행(月行)』(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와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1994), 『여자에 관한 명상'(1996), 『청산』(1997), 『안으로의 여행』(1999), 『또 하나의 나』(2000),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3), 『마음속 붉은 꽃잎』(1990), 『저녁』,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 그리고 명상소설 『숨』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사마타 위빠사나 
존재의 부재 
마음 
실존의 흔적 1 
아나빠나 사띠 
바로 여기 
실존의 흔적 2 
니밋따 
실존의 흔적 3 
색계 사선정 
실존의 흔적 4 
우실라 사야도
실존의 흔적 5 
뼈의 흰색 까시나
실존의 흔적 6 
죽음에 대한 명상 
실존의 흔적 7 
자애심 명상 
실존의 흔적 8 
무색계 선정
실존의 흔적, 마지막 
사대요소 명상과 깔라파 
나는 어디에 무엇으로 사라진 것일까
나가는 글 

작가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