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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착하고 예쁜 미미누나의 마음을 얻기 위한, 아빠와 아들의 치열한 쟁탈전



1996년 장편 <소에게 바침>으로 등단한 전은강 장편소설.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벌이는 기발한 사건을 담은 백윤식ㆍ봉태규ㆍ이혜영 주연의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원작소설이다. 공동체적 삶이 남아 있는 변두리 어느 동네를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과 재치있는 유머로 솔직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직 어리지만 세상사 알 만한 것들은 다 안다고 자부하는 현이와 정의의 파수꾼임을 자처하며 사회 부조리를 협박해 돈을 뜯어먹고 사는 아빠. 둘은 너무나 간절하게 착하고 예쁜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이네 집 1층 카페 민트에 새로운 주인이 이사를 온다.



죽은 현이의 엄마를 꼭 빼 닮은 그녀를 보고 현이는 미미 누나라고 부른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현이와 아빠는 미미 누나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사랑의 공방전을 펼친다. 자신의 경제력과 사회적 위상으로 그녀를 유혹하는 아빠와 아이답지 않은 배려와 순수함으로 공략하는 현이의 치열한 쟁탈전은 그칠 줄 모르는데….

저자소개

전은강 



1996년 장편소설 『소에게 바침』(민음사)을 펴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새로운 문체와 주제의식으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소설가 이문열은 ‘묘하게 선동적인 느낌을 주는 소설’이라고 평가했고 문학평론가 이남호는 ‘경쾌한 문장과 신세대적 감각으로 재미있게 잘 읽히는 소설’이라는 호평을 했다. 이후 1996년 계간문학잡지 「작가세계」에 엽편소설 「꼬마열차」외 2편을 발표하면서 짧은 소설 유행을 이끌어나갔으며 엽편소설집 『섹스박물관』(세계사)을 출간했다. 또한 아동문학가로도 활동하며 『1,2,3 친구의 소꿉장난』(현암사)을 출간했다. 그 밖에 주요작품으로는 『맨살의 계절』(하늘연못) 『바다로 간 아이』(가야넷) 등이 있다. 현재는 작품 창작에만 몰두하고 있다. 우리시대에 몇 안 남은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매번 발표하는 작품마다 기발한 상상과 유머,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 등으로 감동을 전해준다. 

목차

카페 민트 

연합전선 

엿보다 

젖통아저씨 

고양이 소리를 내는 늑대 

냉전 

amazing story 

사랑의 경계 

철부지 아빠의 생떼 

속았다 

신문에 났따 

옻닭이 문제지,옻닭이 

화란 전쟁 

믿었던 도끼 

공평성에 대해 

새롱누 수법 

천벌을 받다 

그녀에게 생긴 일 

씨부자,알부자 

다시 시작이다 

작가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