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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 까마귀
세 발 까마귀
  • 저자유익서
  • 출판사나무옆의자
  • 출판일2023-06-14
  • 등록일2023-08-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고통 속에 꽃피운 세 발 까마귀!
현대사회 속에서 파멸되는 인간현실을 원초적 의식으로 파헤치면서 인간성의 회복을 추구해온 작가 유익서의 소설 『세 발 까마귀』. 작가의 예술가로서의 신념과 회의, 그리고 ‘세 발 까마귀’로 상징되는 궁극적 회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생소한 옻칠회화의 세계에 투신한 한 남자가 절망을 뜨거운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작품 내에서 보이는 옻칠 그림의 이미지만큼이나 화려하고 치열한 예술혼을 마주하게 된다.

터무니없는 모함을 당해 파렴치한으로 전락한 남자 강희. 세상에 대한 믿음을 깡그리 잃고 ‘자신을 버리기 위해’ 로프가 든 배낭을 달랑 등에 멘 채 집을 나선 그는 무작정 남쪽의 작은 항구도시로 내려간다. 그러나 정작 죽음을 앞둔 강희는 망설이게 되고, 그러던 중 한 카페에 들러 벽에 걸린 그림을 향해 험담을 퍼붓는다. 선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화가 자신의 것은 어느 한구석도 찾아볼 수 없는 모방작에 불과하다고 참혹하게 폄훼하자, 마침 옆에 있던 그림의 화가이자 미술관 학예사인 손수나는 분개하여 속으로 복수를 굳게 다짐한다.

손수나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고 자살의 결행을 미루어오던 강희는, 우연히 옻칠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옻칠회화를 보고는 큰 감명을 받는다. 평생 그림에 종사해온 그는 자신이 모르는 또 다른 그림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내심 충격에 사로잡힌다. 강희는 옻칠회화를 창안, 그것을 세상에 널리 퍼트리기 위해 헌신하고 있던 옻칠미술관 관장과 조우하게 되고, 영혼을 휘어잡는 옻칠회화의 마력에 사로잡혀 옻칠회화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옻칠회화만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현해내기 위한 시행착오와 암중모색의 고통스러운 시간이 시작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유익서는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부곡(部曲)」으로, 197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우리들의 축제」로 문단에 나온 후, 고도의 상징과 알레고리로 시대 상황을 적실히 비춰낸 『비철 이야기』 『표류하는 소금』 『바위 물고기』 『한산수첩』 등의 소설집과 우리 전통음악의 우수성과 고유한 아름다움의 근본을 밝혀 미학적으로 승화시킨 『새남소리』 『민꽃소리』 『소리꽃』 3부작을 비롯하여 『아벨의 시간』 『예성강』 등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은 바 있다. 한동안 동아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과 동의대학교 등에서 소설을 강의했고,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이주홍문학상, PEN문학상, 성균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세 발 까마귀
작가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