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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흔들리는 기차 안에 몸을 맡기며 잠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생각했다. 도피하듯 떠난 여행, 정돈되지 못한 감정 상태로 시작한 이번 여행에 관한 글을 적어보는 건 어떨까?”



작가 교현은 인생의 무게가 버거워져 여행을 떠났다. 꽉 찬 생각들과 감정들을 비워내며 도란도란 적은 여행후기를 『내일로 떠나다』라는 제목으로 엮었다.

『내일로 떠나다』 수필의 끝은 작가 스스로에게 하는 위로이며, 작가는 본인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을 그대(독자)에게도 이 책이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부터 펼쳐질 이야기는 수필형식의 여행기 그리고 마음속에 생각들을 숨김없이 말하는 고백이다.



화제의 실험작

책 속에 예술성을 부여하다.



책 속으로**

상반신 정도 되는 검은색 배낭을 동행인처럼 옆에 앉혀두고 납작한 직사각형 모양의 감색 크로스백을 옆에 낀 채 벤치에 앉아 폐역된 마산항역 공원에서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어지는 이름 모를 둥그런 다리의 불빛은 화려하지 않아 좋았고 공기가 몹시 차가워서 사지 끝부터 서서히 얼어가는 듯했지만, 그 느낌마저도 좋았다.

- 『내일로 떠나다』 본문 내용 중 -



나를 포함한 그대들의 인생이 언제나 봄이기를 바란다. 이 책이 마무리되고 있는 현재의 나는 무채색이었던 겨울의 시기를 지나 유채색으로 가득함 봄의 시기로 향해가는 느낌이다. 아직 한 치 앞도 모르지만, 기분은 그렇다.

- 『내일로 떠나다』 본문 내용 중 -



『내일로 떠나다』종이책 관전 포인트

chapter 1.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기차가 움직인다?

chapter 2. 소제목마다 배치해둔 기차 배경이 작가의 심리라고?

chapter 3. “차례”가 내일로 온라인 티켓 모양?

chapter 4. 책장 중간마다 기차선로는 기차역에 있는 듯한 느낌!!

chapter 5. 마지막 장에는 내일로 티켓을 무심하게 툭 던져놓은 듯!!!

chapter 6. 간간이 보이는 캐릭터가 작가의 모습이라고?

chapter 7. 나머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내일로 떠나다』의 종이책과 전자책의 다른점

① 종이책과 전자책의 글자체가 다릅니다.

② 플립북 형태의 이미지 대신에 카드 이미지가 배치되어있습니다.

③ 종이책은 플리북으로 되어있지만 전자책은 플립북의 매력을 담을 수 없어 종이책 하단에 있는 기차 이미지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교현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작가 교현은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서 태어났다. 작가로 데뷔할 때, 태어난 곳인 교현동의 행정동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필명을 교현으로 정했다. 작가 교현의 글과 그림은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맑은 순수함이 묻어난다. 내일이 기대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