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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베스크: 형
아라베스크: 형
  • 저자권태철
  • 출판사이담북스
  • 출판일2023-07-26
  • 등록일2023-11-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이미지로 이루어진 시를 늘 소망했는데, ‘아라베스크-形’은 이미지 그물망 그 자체인 시집입니다. 이 시집에서는 形의 의미를 새와 뱀, 나무, 꽃, 틈, 시간, 공간, 논리, 눈, 盲, 視, 觸, 가면, 겉, 속, 幻, 像, 복제, 거울 등의 이미지 조합으로 포착하려 했습니다. 또 이미지가 서로 엮이는 과정에서 자기들만의 고유한 논리 구조를 형성해 가도록 했고, 그 결과로 形에 대한 여러 통찰을 얻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시집은 기승전결의 직선 구조가 아닌 사통팔달의 망 구조로 돼 있고, 특별한 순서 없이 상호 간의 끝없는 되먹임만으로 전체가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창발을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저자소개

현대문학가, 시인

목차

1. 形은 논리의 결과다

2. 보이는 꽃은 幻일 뿐이다

3. 시간의 실을 짜서 형상은 만들어진다

4. 논리가 形을 이룬다면, 망상은 形을 부순다

5. 기호와 추상의 바다에 떠 있는 배 한 척, 그게 形이다

6. 모든 形엔 뱀 닮은 시간이 장착돼 있다

7. 틈새는 분출하는 푸른 아우성이다

8. 나무, 땅으로부터 하늘로 균열 같은 경계가 자란다

9. 뱀이 하늘로 솟구쳐 천 개의 몸으로 갈라진다

10. 겨울 숲, 시간이 엉켜 있다

11. 늘 본질은 뱀이고, 形은 표피다

12. 대나무의 수직이 비라면, 소나무의 수직은 용이다

13. 시간은 한데 뭉친 공간을 펴 표피가 되게 한다

14. 서리 내린 강아지풀은 시간의 현현이다

15. 틈새는 공간의 배꼽이다

16. 저 눈의 인다라망이 세계를 응시하고 있다

17. 모든 形의 뒤엔 늘 검은 막이 있다

18. 문자는 관념의 웃음이다

19. 부스럭거리며 반짝이는 색색의 과자 봉지

20. 반짝이는 과자 봉지 속 악어 한 마리

21. 연꽃은 무미건조한 물질이 꾸는 꿈이다

22. 形은 펄럭인다, 가짜다

23. 사막에선 모든 形의 논리가 부서져 모래가 된다

24. 반사된 像은 모두 맑은 꽃이다

25. 시간은 온몸으로 기는 뱀이다, 다 닿는다

26. 觸, 손을 주고받아야만 진짜 있는 거다

27. 이슬에 비친 파란 달개비꽃을 본다

28. 저곳, 별, 볼 순 있지만 닿을 수 없다

29. 푸른 바다에 붉은 의자를 놓고 앉아 생각에 잠긴다



아라베스크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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