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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세븐틴
굿바이, 세븐틴
  • 저자최형아
  • 출판사새움
  • 출판일2023-08-17
  • 등록일2023-11-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이제는 더 이상 약하지 않다.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는 말해야 한다.”
‘여성’이 상처받는 시대… 그녀는 침묵 대신 복수를 택했다!

최근 ‘OO(계) 내 성폭력’ ‘MeToo’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폭로되는 여성들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성폭력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에이, 내가 있는 데는 안 그래.” “내 주변에선 성폭력 피해자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하는 말들은 스스로가 지독하게 무신경한 사람이고 성폭력의 방관자이자 동조자라는 자백이 될 뿐이다. 성폭력의 본질은 성별 문제가 아니라 권력 문제다. 자신이 한 번도 피해자가 되어본 경험이 없다면 그건 권력을 지녔다는 근거에 다름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은 횟수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 성폭력을 경험한다. 누군가는 성폭력의 가해자가 되고 또 누군가는 피해자가 되는 동안 가혹하리만큼 무심했던 세상은 이제야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기에 등장한 한 권의 소설을 반가운 마음으로 소개한다.

최형아 장편소설 『굿바이, 세븐틴』에는 두 여자가 등장한다. 한 여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죽은 이는 말이 없고, 살아남은 이는 그 죽음의 이유를 파헤친다. 두 사람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한 남자는 누구인가? 그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염치와 반성을 모른 채 여전히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남은 여자는 떠난 여자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불안과 분노를 감추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그를 찾아나선다.

폭력의 잔인함은 그것이 육체를 넘어 영혼까지 파괴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영혼이 상처 입은 피해자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자책하면서 울지만은 않는다. 더 이상 어리고 약하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고통받았지만 자신의 힘을 키워서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복수를 실행한다. 피해자로만 규정당하기를 거부하는 한 여자의 용기와 노력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수도 있으리라. 자신의 상처를 직시하고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을 때부터 치유가 시작되고, 누군가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밀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전남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했다. 2005년 「에스코트」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 소설집 『퓨어 러브』를 펴냈다. 사회적으로 위기에 처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섬세하게 응시하는 문체로 이야기의 울림을 키우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작가의 첫 장편소설 『굿바이, 세븐틴』은 여성들의 고통과 연대를 담아낸 이야기다.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성폭력’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육체를 넘어 그 사람의 영혼까지 파괴하는 폭력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 그 폭력에 맞서 연대하는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하고 있다.
두 번째 장편소설인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코피노’의 문제를 전격적으로 다루었다. 빠른 경제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국 원주민들에게 비도덕적 행위로 상처를 주고 있는 ‘어글리 코리안’의 초상을 돌아보고, 그 상처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올리메이드
2. 그 여자, 심희진
3. 닥터 안
4. 지나친 거리, 낯익은 눈동자들
5. 나비의 눈
6. 고백과 침묵
7. 클럽 데이
8. 고소
9. 기억의 파편들
10. 짐승을 찾습니다
11. 닫힌 방 안의 술래들
12. 인기척
13. 징후들
14. 무대에서 내려오다
15. 혹시나
16. 세일러복의 추억
17. 애송이
18. 빈 의자
19. 되돌려주다
20. 진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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