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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마굴리스
린 마굴리스
  • 저자손향구
  • 출판사컴북스캠퍼스
  • 출판일2023-08-22
  • 등록일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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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약육강식’이 아닌 ‘공생’으로 생명과 지구의 진화를 설명하다
생태 위기 시대에 다시 읽는 린 마굴리스의 공생진화론

지구상에서 새로운 생물종은 어떻게 출현해 왔을까. 리처드 도킨스를 위시한 신다윈주의자들은 돌연변이 등을 통한 ‘세포 내 유전자 변이’가 점진적으로 축적되는 과정에서 생물종이 분화해 왔다는 설명을 주로 내세운다. 그러나 린 마굴리스의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생물종은 ‘종 간 세포 융합’을 통해, 즉 서로 다른 생물종이 공생 협업하는 과정에서 출현하기도 한다. 생물종의 역사를 종 간 약육강식아 아니라 종 간 공생이라는 관점에서 조망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생물종 진화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낸 마굴리스의 사상을 열 가지 키워드로 살펴본다. 마굴리스 사상의 토대를 이루는 ‘연속세포내공생이론’의 개요부터 공생진화론과 신다윈주의 진화론의 차이점, 생물과 생물의 공생을 넘어 생물과 무생물의 공생을 설명하는 가이아 이론의 함의까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인간 종의 무분별한 활동이 다른 생물종의 멸종과 지구 시스템 교란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인간 종을 덮치는 재앙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마굴리스의 공생진화론에서 전 생명과 지구 차원 문제를 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 1938∼2011)
미국의 진화생물학자. ≪세포 진화에서의 공생(Symbiosis in Cell Evolution)≫(1981)에서 개체 간 합병과 융합을 통한 대규모 유전자 변이가 진화를 추동해 왔다는 공생진화론을 주장해 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생명의 역사에서 진핵생물이 등장한 메커니즘을 공생 발생으로 규정하고 이를 체계화한 연속세포내공생이론(Serial Endosymbiosis Theory, SET)을 주창했다. 진화한 개체들이 다른 생명체나 무생물적 환경의 공생적 연결망 속에서 물질과 에너지를 순환시키며 스스로의 상태를 조절한다는 가이아 개념을 지지하고 발전시켰다. 1970~2000년대 진화생물학자들 대부분이 DNA 이중나선 구조로 관심을 좁힌 것과 달리, 행성 규모의 생물권이 형성된 수억 년 이상의 딥히스토리로 시야를 돌려 연구의 지평을 넓힌 선구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소개

손향구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초빙교수다.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과학기술정책학 등 메타과학에 통합적으로 접근해 생물학적·사회문화적 요인의 연결과 이에 따른 체계 구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가이아”(2022), “마굴리스 공생진화론과 가이아로의 확장성에 대한 소고: 유전자 중심 신다윈주의 진화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2022), “환경교육을 위한 철학과 과학의 융합: 생물학으로 생태철학 다시 읽기”(2021) 등이 있고, 저서로 ≪인간복제의 윤리적 성찰≫(공저, 2017), 역서로 ≪레오나르도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 고생물학자 굴드 박사의 자연사 에세이≫(공역, 2008) 등이 있다.

목차

주류 진화생물학에 대한 반역과 딥히스토리로의 전환
01 연속세포내공생이론
02 신다윈주의와의 대립
03 자기생성
04 네오사이버네틱스 가이아
05 리좀철학의 관점
06 5계 분류
07 성의 탄생과 미래의 성
08 가이아와 지구시스템과학
09 인문학자들의 가이아 해석: 스탱게르스와 라투르
10 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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