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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킬
올 킬
  • 저자이재량
  • 출판사나무옆의자
  • 출판일2023-09-04
  • 등록일2023-11-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이놈의 세상은 참 더러운 것투성이다.


나는 그저, 순결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우리의 강박증을 돌아보게 하는 슬프고도 무서운 이야기


“나 혼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정신병자가 아니다.


나는 저 인간들과는 다르다. 그래서 이제껏 그토록 힘들었던 것이다.


함께 살 수 없는 것들과 함께 살아야 했기 때문에.”





남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기 원칙과 윤리를 지키면서 남과 더불어 사는 ‘순결한’ 삶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재량의 두 번째 장편소설 『올 킬』은 그로테스크와 공포, 유머와 비장함이 함께 직조된 작품으로, 다양한 비유와 상징으로 세태를 성찰하게 하는 슬프고도 무서운 우화다. 공포 서스펜스 소설이면서 블랙코미디의 요소를 지닌 『올 킬』은 작가가 어렸을 때 집에 나타났다가 곧 사라져버린 한 마리 바퀴벌레가 이야기의 시작이 되었다. 사라져버린 바퀴벌레가 삼십 년 넘도록 작가의 기억 속에 강박적으로 살아 있었던 것처럼 청결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한 인물, 고광남이 『올 킬』의 주인공이다. 고광남은 “지구를 좀먹는 바퀴벌레 일당과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칠 영웅”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역이지만 소심하고 예민하고 조심스럽고도 고집스럽게 자기 안에 틀어박혀 스스로를 끊임없이 반추하는 인물로, 작가 이재량의 전작 『노란 잠수함』(2017년)에서 서로 다른 네 명의 인물이 거침없이 질주해가던 것과 아주 다른 겉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올 킬』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캐릭터를 펼침으로써 작가의 또 다른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문학의오늘』 겨울호에 단편소설 「캐럴」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2017년 인생의 빛나는 한순간을 찾아가는 두 노인과 한 소녀와 한 청년의 수상한 동행을 그린 첫 장편소설 『노란 잠수함』을 펴냈다.

목차

1부 타이탄


2부 돛에 바람을 싣고


3부 사냥꾼의 장례식


에필로그


작가의 말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