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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카니발
  • 저자강희진
  • 출판사나무옆의자
  • 출판일2023-09-04
  • 등록일2023-11-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세계문학상 대상 작가 강희진 최신작!


딸의 입으로 폭로되는 한 결혼이주여성의 수난사


폐쇄적인 농촌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선홍빛 카니발


이주여성들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실존소설


서사와 화법의 격렬한 파격성 시도





유장한 입담으로 밝힌 엄마의 실종과 자신의 삶


장편소설 『유령』으로 제7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강희진 작가의 새로운 장편소설 『카니발』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유령』과 『포피』를 통해 각기 젊은 남녀 탈북자 세대의 고민과 실상을 실감나게 그려 '진화'된 형태의 분단 문학을 선보인 강희진 작가는 신작 『카니발』을 통해 한국에 정착하고자 했던 필리핀 이주민과 그 가족사를 통해 삶의 잔혹함과 불화를 당대와 연결시킴으로써 글로벌화 된 형태의 실존소설을 선보이고 있다.


소설의 화자인 예슬이는 이십대 초반의 방송통신대학교 여대생이다. 경상도의 산골마을에서 할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는 필리핀 이주여성의 딸이다. 예슬이는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와 깊고 짙은 갈색의 눈동자, 서구적인 이목구비를 가졌다.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은 욕설이거나 혹은 유의어의 반복이다. 그녀는 강박장애를 동반한 외설틱(Coprolalia)과 동어반복틱(Palilalia), 즉 투렛증후군 환자이다. 그녀가 쏟아내는 이야기는 그녀의 말만큼 중언부언이고, 그 때문에 약간 혼란스럽다. 비록 음성틱을 앓고 있지만 화자는 유장(悠長)한 입담으로 엄마의 실종과 관련한 자신의 삶을 털어 놓는다.


『카니발』은 농촌이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어긋난 집단주의와 남성적 편력에 의해 개인이 파괴되는 과정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와 ‘화법’의 격렬한 파격성을 통해 문제점을 극단으로 몰아간다. 이를 통해 이주자에 대한 사회적 윤리성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특히 이주여성들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작가 특유의 미스터리 기법의 구성은 이번 작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가독성을 최대한 높이고 있다.

저자소개

경남 삼천포에서 태어났다. 2011년 제7회 세계문학상 공모에 장편소설 『유령』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 『이신』 『포피』 『올빼미 무덤』 등이 있다.

목차

카니발 7


작가의 말 263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