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커피의 위로
커피의 위로
  • 저자정인한
  • 출판사포르체
  • 출판일2023-10-05
  • 등록일2023-11-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이 글이 커피 한 잔만큼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글 쓰는 바리스타, 정인한 작가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

오늘도 커피 한 잔 하실래요?



더운 여름날, 우리에게 가장 간절한 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다. 바로 여기, 더위를 피해 카페에 들어온 손님에게 얼음을 가득 넣은 커피를 건네는 사람이 있다. 낮에는 커피를 내리고, 밤에는 글을 올리는 저자는 카페를 운영하며 만난 수많은 이들과 마주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공간에는 그 장소에 오래 머무른 사람의 흔적이 남는다. 단골손님들의 사진이 하나둘 붙고, 그들이 기부한 책이 빈 책꽂이에 놓인다. 카페에 수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어쩐지 따뜻하다. 저자의 마음에 깊숙이 남은 손님들의 이야기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래야 한다’는 식의 위로가 아닌,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저자의 담담한 위로는 커피의 향처럼 주변에 은은하게 맴도는 듯하다. 무언가를 내어 주기만 하는 삶에 지친 사람이라면, 커피를 마시며 《커피의 위로》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일상 속에서 기분 전환이 되어 줄 책이다.





카페, 그리고 계절과 삶의 리듬

사계절이 담긴 공간에서의 일상과 낭만



카페만큼 계절의 흐름을 잘 보여 주는 장소는 없다. 추워지면 따뜻한 음료를 찾는 손님이, 더워지면 시원한 음료를 찾는 손님이 늘어난다. 이 모든 손님의 주문을 받는 바리스타는 누구보다 사계절의 낭만을 잘 아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다. 늘 같은 자리에 머무르며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어 온 저자는 거기서 비롯되는 기쁨과 아픔을 피하지 않는다. 그 감정을 정면으로 오롯이 받아내고, 괜찮아졌다고 느낄 때 비로소 계절 뒤로 흘려보낸다. 매화가 피기 시작하는 봄이면 생각나는 떠나간 직원, 휴가를 떠난 사람들로 인해 텅 빈 여름의 거리, 어쩐지 손님과 직원 모두가 차분해지는 가을, 아직 오지 않은 봄의 징후를 찾게 되는 겨울까지. 모든 일상이 낭만적일 수는 없어도, 일상 속에서 작은 낭만을 찾아볼 수는 있다. 아직 오지 않은 계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휴식, 누군가에게는 만남

어느 카페 사장의 카페라는 공간에 관한 철학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카페를 찾는다. 어떤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카페에 가고, 또 다른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카페에 간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카페에 간다는 것이다. 커피 원두가 갈리는 소리, 나직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공간에 흐르는 조용한 음악…….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카페의 분위기를 만든다. 《커피의 위로》는 그런 분위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그 안에는 사랑이 묻어나기도 하고,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는 카페를 운영하며 가지게 된 하나의 철학이 있다. 카페를 오래 유지하려면 손님에게 “되돌려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손님에게 주문을 받을 때도 “손님의 언어를 다시 되돌려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주문받은 내용을 되물으면서 서로 소통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소소한 노력이 모여 카페의 아늑한 분위기를 구성한다. ‘좋아서 하는 카페’이기에 저자는 오늘도 손님의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린다.

저자소개

정인한

2012년부터 ‘좋아서 하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낮에는 커피를 내리고, 밤에는 글을 쓴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경남도민일보〉에, 2021년부터 2년 동안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에 에세이를 연재했다. 저서로 《너를 만나 알게 된 것들》, 공저로 《세상의 모든 청년》을 썼다.

목차

커피의 위로: 당신의 하루를 채워 줄 커피들  4

프롤로그: 커피 한 잔만큼의 위로  7



1 로스팅, 복작한 카페의 아침

신맛에 대한 변론  16

되돌려주는 일  22

가난한 창업자를 위한 조언  27

권태는 아니고  35

각자의 절박함  40

떠나는 사람과 오는 사람  44

A를 보내는 봄  49

보통의 존재인 우리가  52

버킷리스트는 아니고  57

드립백  64

알고 보면 약간 피곤한 스타일  68

초여름의 어느 날  73

한적한 가을  78

조금 쉬고 싶었던 며칠  81



2 분쇄, 조금 다른 온도의 일상

Y에게  86

약간 거리 두기  91

어느 여름방학의 루틴  98

한때는 회식을 좋아했던  102

이루어지길  106

Y에게 2  111

랑이  115

우유가 들어간 커피  120

각자의 소박한 필승을 바라며  125

커피 맛만큼 중요한 것  129

나보다 나은 사람  134

봄의 고도  138

짙고 얇고 딱딱한  143



3 추출, 더 선명한 단상

낡아가는 시계  150

최선과 최선이 만나는 곳  156

그때 그 마음  160

어느 택배 기사 이야기  166

Deep in roasters  171

어떤 자영업자의 사랑법  177

커피 내리고 글 올려요  182

그의 안부  186

오랜만에 만난 친구  190

낭만적 창업, 그 후 일상  194

변하지 않는 것  198

간절기  202

공짜 밥 먹은 이야기  206

낯선 곳에서, 익숙한 생각들  210



4 드립, 기다림이 전하는 새로움

3월 말 어느 날  216

언젠가는 낙화하겠지만  220

벚꽃 엔딩을 기다리며  225

분주했던 하루  229

내가 할 수 있는 여행  233

이해할 수 있는  237

빙수 없음  242

올리지 못한 공지  247

‘좋아서 하는 카페’에서 함께할 스태프를 찾습니다  252

아메리카노 만드는 법  258

고치는 것이 일상  265

노포가 되고 싶지만  271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