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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드림
하와이안 드림
  • 저자시아
  • 출판사오도스
  • 출판일2023-10-05
  • 등록일2023-11-2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사랑이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한 걸까?



딸이 있는 곳은 산후조리원이 없는 하와이. “엄마가 와주면 좋겠어!”라는 말에 만사 제쳐놓고 가기로 했다. 학창시절 동안 거의 아이의 학교를 가 본 적이 없었다. 바쁘기도 했지만, 아이를 돌볼 힘이 없었다. 일일이 보살피지 못하니 스스로 알아서 잘하라고만 했다. 딸은 그렇게 자라났다. 늘 바쁜 엄마한테 칭얼대지도 응석을 부리지도 못했다. 사춘기도 모르고 지나갈 정도였다. 무난하게 자라나서 탈 없이 결혼했다.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했던 마음, 이제 제대로 갚을 때가 왔다! 하다못해 따뜻한 밥 한번 차려준 적도 없지 않은가? 이번이야말로 딸한테 따뜻한 엄마 노릇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줘야겠다는 결심이 무작정 딸이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라니카이 해변에서 계란빛 플루메리아를 귀에 꽂고 우쿨렐레 선율에 몸을 맡기는 것. 푸르름이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발을 담그며 설탕처럼 뽀얀 해변을 걷는 것. 막상 도착한 하와이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오랫동안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던 딸은 아픔을 풀어내기 바쁘다. 이렇게 어여쁜 아기였던 나를 두고 엄마는 어떻게 돈을 벌러 갈 수 있었어! 그런 엄마가 원망스러워! 딸의 새된 소리가 가슴에 파고드는 하와이 오후 네 시. 과연 약속했던 52일을 채울 수는 있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말한다. 이제, 내 삶에서 하와이는 없어!



“모든 것이 운명입니다. 그런 딸을 낳은 것이 바로 당신이지 않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당장에 짐을 싸고 떠나고 싶겠지만, 그런 마음도 이해하지만, 그러면 안 됩니다. 이겨내세요. 버텨보세요. 그래서 다 끝나고 돌아오면 은비가 새록새록 이 일들을 떠올릴 거예요. 내가 이렇게 엄마한테 했구나. 이런 말을 했어야 했는데, 못했구나. 이렇게 말입니다.”



딸이 숟가락을 보란 듯이 팽개치고 방으로 들어간 날 지인에게서 그럴 줄 알았다고 힘들어도 참고 이겨내야 한다고 답이 왔다. 과연 딸은 어쩌면 뒤늦게 엄마를 생각하게 될까? 시어머니를 대하면서, 시어머니가 무엇이라고 하는 말들을 들으면서 엄마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여러 생각이 밀려오는 시간 속에서 과연 시아는 52일을 잘 버텨냈을까? 좁은 마음의 그릇을 넓히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와이를 추억할 수 있을까? 하와이에서 빚어내는 눈부신 바다 같은 사랑과 용서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생의 날들을 보내고 싶다면 소설 『하와이안 드림』을 추천한다.

저자소개

요리도 아이 돌보는 것도 죄다 허당인 철없는 할머니. 세상에 있되 세상에 속하지 않으려는 까닭에 사차원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와 위트릴로, 유관순 열사와 친하다. 빛을 간직한 인간, ‘호모 룩스’를 알아차리는 방식으로 심리치유를 한다. 날마다 삶의 매듭을 풀어내며 살아나가는 중이다.

목차

· 프롤로그 · 009



01 / 45 · 장엄한 과제 · 011

02 / 45 · 미묘한 바람 · 018

03 / 45 · 이거 비싼 차인데 · 024

04 / 45 · 행복하게 사는 거야 · 031

05 / 45 · 보통내기들이 아니예요 · 038

06 / 45 · 허점을 찌르는 재주 · 045

07 / 45 · 빨래건조대 · 052

08 / 45 · 익숙하지만 낯선 · 058

09 / 45 · 질척이는 세상에 · 067

10 / 45 · 미안합니다 · 075

11 / 45 · 아이가 아이를 · 081

12 / 45 · 미역국 · 088

13 / 45 · 왜 그래! · 097

14 / 45 · 장모님이 그러니까 · 104

15 / 45 · 어쩌면 다시 · 109

16 / 45 · 한 건 했네! · 114

17 / 45 · 참 착해요. 겸손하고요 · 121.

18 / 45 · 이것 하나면 되었다! · 127

19 / 45 · 먼지 같은 · 133

20 / 45 · 마음의 코르셋 · 138

21 / 45 · 운명이야 · 144

22 / 45 · 언니는 잘 지내나요? · 151

23 / 45 · 원래 잘 안 울어요 · 158

24 / 45 · 눈초리 · 165

25 / 45 · 청소 하나만큼은 · 173

26 / 45 · 은비 말로는요 · 179

27 / 45 · 노력하니까 · 185

28 / 45 · 언제나 사랑했어 · 192

29 / 45 · 육아 휴직 · 199

30 / 45 · 이겨내세요 · 205

31 / 45 · 종노릇 · 212

32 / 45 · 나는 은비를 · 219

33 / 45 · 포근한 베개 · 224

34 / 45 · 그만 불러 · 229

35 / 45 · 결과가 중요해요 · 237

36 / 45 · 뭐라던가요? · 244

37 / 45 · 잘 되나 봐라 · 250

38 / 45 · 거울 · 260

39 / 45 · 어느 별에서 왔니? · 267

40 / 45 · 이제 준비해 · 275

41 / 45 · 두 번 다시 · 281

42 / 45 · 며칠 더 · 287

43 / 45 · 모든 짐을 · 293

44 / 45 · 초콜릿처럼 · 299

45 / 45 · 나이가 들면 · 305



· 에필로그 · 313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