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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죽음 앞을 서성이던 한 사람,

그를 붙잡고 지켜준 여섯 철학자의 말들



이 책은 한때 죽음 직전까지 자신을 내몰았던 저자를 살린, 여섯 철학자의 지혜와 위로의 말들을 담은 책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그를 살린 철학자의 말들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왼쪽 글에 대한 설명이나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 여섯 철학자의 말을 통해 생의 의지를 다잡았던 저자처럼, 우리도 이 책을 통해 영혼의 성장과 내면의 평온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노 돌



삶의 의미와 가치를 탐구하는 독립 연구자. 

이십 년 넘게 과학, 예술, 문학,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철학, 예술, 문학과 과학 등 여러 분야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혜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삶의 구체적 현실과 다양한 학문 분야가 서로 맞닿는 글쓰기를 추구하고 있다. 

탕수육의 ‘찍먹 부먹’ 논란에서 니체의 철학과 현대인의 가치관을 성찰하고, 베토벤의 교향곡을 듣다가 우주물리학과 외계 문명과의 만남을 상상하며, 중국 고전 〈장자〉 속 우화들을 통해 현대 반려동식물 문화의 뿌리를 탐색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 발견한 인생의 진실들을 차곡차곡 글에 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나는 내 삶의 주인

 

에픽테토스

자유를 가져올 힘은 내 안에 있다

나에게 달린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나에게 달려 있지 않는 것을 바란다면

괴로움은 생각 때문에 생긴다

그렇게 보일 뿐

당신의 의지

자기 정신을 타인에게 맡겨서야

‘잃은’ 것이 아니라 ‘되돌아간’ 것

사람들이 당신을 대단하다고 여긴다면

만찬에 가지 않아도 얻는 것





2. 철학하는 황제의 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침이 밝으면 자신에게 해줄 말

설령 당신이 3천 년을 살아도

이 삶에서 당신을 지켜줄 수 있는 것

인간의 일을 하기 위해

자신에 대한 다정함

하나씩 현재의 일에 관하여

당신의 자유는 온전하다

큰 성취를 뒤집어 보면

가장 평화로운 장소

아이와 입맞춤하는 순간에도

머지않아 당신은

잘 익은 올리브 열매가 떨어지듯





3. 즐거움이 행복의 시작과 끝  



에피쿠로스

운명에게 선포하는 말

당신은 시간의 주인이 아니다

즐거움이 행복한 삶의 시작과 끝

즐거운 삶

얻기 쉬운 즐거움 vs 얻기 어려운 즐거움

자족의 열매는 자유

경쟁할 필요가 없는 삶

관계 맺기와 끊기

사랑과 우정을 얻는 일

행복한 삶에 눈뜨라고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다





4. 유유히 변화에 몸을 맡긴다

  

작은 물고기의 대변신

조삼모사의 참뜻

다른 것은 다르게

장자와 나비

아무 쓸모가 없기를 추구하다

쓸모없음과 쓸모 있음을 넘어

형체는 없어지고 잊히기 마련

그냥 내버려 두면 좋을 일

이것과 저것

가운데를 따라

꿈에서 깨어나는 법

외발 짐승 그리고 마음





5. 자기만의 방을 마련하기 

 

몽테뉴

자기만의 방을 마련하기

세상에서 가장 높은 왕좌에 앉더라도

순간을 소중히

나는 내 안에만 있다

나 자신에게 돌리는 관심

그 이야기 속에 나는 없다

춤출 땐 춤만 춘다

약속과 성취의 부등식

잔치와 해골

죽음에 대한 두 시각

흔들리는 말 위의 인생길





6. 고통 속에서의 자기 긍정 

 

고독 속으로 피하라

인간은 건너가는 존재

먼저 재가 되지 않고서는

춤추는 별을 낳으려면

정신의 세 가지 변화

스스로 구르는 바퀴

의욕할 수 있는 자가 되어라

아모르 파티

취향을 두고 벌이는 싸움

그대가 서 있는 곳





출처와 참고 문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