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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지 고전선집 268> 빈상설
<지만지 고전선집 268> 빈상설
  • 저자이해조
  • 출판사지식을만드는지식
  • 출판일2009-10-25
  • 등록일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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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근대기 신소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신구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조선의 시대상을 신구 문체가 혼용된 서사와 계층·지역·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어휘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근대성’의 요구에 의해 훼손되거나 소실된 전통서사의 수사를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준다.

저자소개

이해조



1869년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하여 1927년 사망했다. 호는 열재(悅齋)다.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의 10대손으로 조선 명문가의 자손이다. 약관(弱冠)까지는 신교육을 받지 않고 한시와 판소리를 익히고 문학을 독학하면서 전통적인 양반가 자제의 길을 걸어 19세에 과거에 급제, 군수 자리에 앉지만 이후 개화한 지식인이 되어 서울에서 언론인 및 소설가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1907년부터 ＜제국신문＞의 기자로 근무하면서 ≪고목화≫(1907. 6∼10), ≪빈상설≫(1907. 10∼1908. 2), ≪원앙도≫(1908. 2∼4), ≪구마검≫(1908.4∼7), ≪홍도화≫(1908. 7∼9), ≪만월대≫(1908. 9∼12), ≪쌍옥적≫(1908. 12∼1909. 2), ≪모란병≫(1909. 2~?) 등을 연재하는 소설가의 신분을 겸한다. ‘대한협회’, ‘기호흥학회’의 회원으로 자강 운동에 종사하면서 ＜대한민보＞에도 ＜현미경＞(1909. 6∼7), ≪박정화≫(1910. 3∼5) 등을 연재했다. 그 밖에 ≪화성돈전≫(1908, 회동서관) ≪철세계≫(1908, 회동서관) 등의 번역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일합방 이후 총독부 어용지 ＜매일신보＞에 입사한다. 신소설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이인직이 점차 문학에서 손을 떼고 정치에 뜻을 두는 동안에도 그는 연재소설 창작을 계속한다.≪자유종≫(1910, 광학서포)에서는 토론 형식을 빌려 자신의 정치 이념을 제시하고 있으며, ≪화(花)의 혈(血)≫(1911. 4∼6)에서는 부패 관리의 부정을 폭로하는 비판의식을 보인다.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별주부전≫의 판소리계 소설을 ≪옥중화≫(1912. 1∼3), ≪강상련≫(1912. 3∼4), ≪연의 각≫(1912. 4∼6), ≪토의 간≫(1912. 6~7)으로 개작한 것도 이 시기다. 

대체로 그의 신소설은 신교육과 개화사상을 고취하면서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반영했다. 그는 이를테면 이인직과 신채호의 중간에 서 있는 인물로 ‘온건파 개화론자’의 노선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점차 전작의 날카로운 사상이 둔화되고 내용 또한 점차 통속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1920년대에 들어서서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낙향하여 그가 비판해 마지않던 지방의 유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노희준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1999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창작집 ≪너는 감염되었다≫(랜덤하우스중앙, 2005)와 장편소설 ≪킬러리스트≫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 수상작, 랜덤하우스중앙, 2006)가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빈상설



엮은이에 대해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