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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2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2
  • 저자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저
  • 출판사갤리온
  • 출판일2014-03-07
  • 등록일2015-12-21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8, 누적예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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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은 살인자들과 전혀 다르다 확신할 수 있는가?
전작을 압도하는 충격적이고 기묘한 이야기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의 2009년 데뷔작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는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목록에 머무르며 30여개 국에 번역 출간되어, 역대 신인 작가 최다 판권 수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 후속편인 이 책 역시 2010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화제를 모으며 전작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는 베를린에서 16년 동안 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1500여 건의 사건을 담당했다. 2편에는 그 중 15건을 실어 다시 한 번 충격적이고 기묘한 사건들을 세상에 공개한다.

“왜 살인자를 변호하느냐”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쓴 책이 1편이라면, 2편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오히려 독자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살인자들과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확신하는가?” 이 책에 실린 충격적인 이야기들에는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 혹은 연쇄살인범이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모두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들일 뿐이다. 하지만 충동 혹은 실수를 이기지 못한 이들은 인생의 아이러니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범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실린 평범한 소시민들의 비극은 언젠가 뜻하지 않게 피해자와 가해자, 목격자가 될 수도 있는 우리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결국 “살인자를 섣불리 욕하지도, 함부로 동정하지도 말라”고 하는 작가의 말은 언제라도 비극의 중심인물이 될 수 있는 우리를 변호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가 위대한 이야기꾼인 것은 인간의 속내와 그 운명을 속속들이 꿰고 있기 때문이다. 쉬라크가 펼치는 이야기들은 모두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것만 같다”는 〈슈피겔〉의 평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글은 손을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인생의 아이러니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다.

목차

story 1. 축제-그때 거기에 가지 않았더라면
story 2. DNA-죗값을 치른다는 것
story 3. 일루미나티-내 죄를 사하여 주소서
story 4. 아이들-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story 5. 해부학-돌이킬 수 없었던 한마디
story 6. 사랑-아내와 나, 그리고 아내의 연인
story 7. 심부름-법대로 하시오
story 8. 갈망-남편에게 숨기고 싶은, 너무나 길었던 하루
story 9. 화이트 크리스마스-그녀를 위해서라면
story 10. 소녀-그게 임신인 줄 몰랐어요 
story 11. 열쇠-시키는 대로 했을 뿐
story 12. 사법부-법이 왜 이렇게 허술한 거야?
story 13. 심판-나는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싶지 않소
story 14. 가족-그는 참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story 15. 비밀-CIA를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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