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정보 입력 영역

아이디

비밀번호

• 2025학년도 상반기 1차 전자책 多대출대회 안내
• 2023학년도 상반기 전자책 多대출대회 안내
• 전자책 장기대출 프로그램 안내
• 전자책도서관 리뉴얼 안내

• 홈
• 전자책

책소개

<완간에 즈음하여>





2007년 7월 출간을 시작한 《소설 삼십육계》가 3년 8개월 만인 2011년 2월에 드디어 완간되었다. 전체 36권, 본문 페이지 11,584쪽, 제작비 7억여 원에 이르는 《소설 삼십육계》는 장대한 중국역사를 근간으로 하여 세상의 이치와 삶의 지혜를 담은, 철학적 함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근 미시적 인간탐구에 안착하여 난해한 미궁으로 이끄는 현대소설의 경향에 답답해했을 독자들에게 오랜만에 정통 중국역사소설 특유의 광활한 스케일과 대륙적인 정서를 만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 삼십육계》는 각 권 마다 하나의 소설이라는 완결된 구성으로 편집되어 있다. 중국역사의 위아래를 아우르며 각기 다른 시대와 이야기를 담아낸 불세출의 명작이다. 《삼국지》와 《손자병법》으로 대표되는 고전작품들을 이은 현대 중국역사소설의 새 장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한 중국인 특유의 내면적 탐구와 위기의 순간마다 난세를 해쳐가는 뛰어난 지략과 계책들이 매 순간 긴장감을 더하며 소설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공자의 나라’에서 ‘비단장사 왕서방’까지 다양한 중국인의 기질을 소설 속에서 다시 만나면서 중국인의 원형들과 그들의 현재적 모습을 조망해 보길 바란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자만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소설 삼십육계》는 흥미 이상의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소설 삼십육계》의 완간은 자본이 넉넉지 않아서 매 달 한 권씩 출간하면서 독자와의 약속을 지켜온 중소 출판사의 소박한 결실이다.

전자책 출현을 비롯한 급변하는 출판 상황과 출판인의 명분을 지키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출판시장, 자본의 논리에 의해 절판과 발행 포기가 잇따르는 냉혹한 출판현실 속에서 완간까지의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의지를 갖고 올곧게 출간을 고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했다. 동네 서점의 몰락과 대형서점의 불황으로 배본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반품되어 오는 고통을 견디게 한 주인공은 바로 몇몇 애독자들의 전화였다. 발행이 며칠 늦어지면 어눌한 말씨로 “삼십육계, 이번 달에 나왔나요?” 하고 묻던 독자들의 채근이 미련하게도(?) 그 긴 시간을 견디게 했던 힘이었다.

출판사 대표는 첫 권 발행 때, 36권을 모두 출간할 수 있을지 자신할 수가 없어 대대적인 홍보를 해야 살아남는 시리즈 출간의 마케팅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하게 3년 넘게 발행을 지켜온 독자와의 약속이 파란의 출판역사 속에서도 이제까지 ‘책’의 존재를 지켜온 진정한 이념이며, 앞으로 ‘책’의 생명을 지켜줄 진정한 정신이라 생각해 본다.



-반디출판사 편집장





세상의 이치와 삶의 원리를 담은 광대한 저작,

《소설 삼십육계》!



‘36계’란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삼십육계 줄행랑’이나 ‘미인계’로 세간에 떠돌던 얄팍한 잔꾀를 칭하는 계책이 아니다. 세상의 이치와 인간의 탐구를 바탕에 둔 철학이 담긴 계략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웅대한 지략, 인생을 제대로 펼치기 위한 삶의 지혜가 바로 36계략이다.

단편적인 풀이를 넘어 계책의 근거를 중국 역사에서 찾고, 거기에 인간 군상들의 면면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 바로 《소설 삼십육계》다. 중국의 광대한 역사에서 대 모략가가 계략을 통해 역사를 바꾸었던 36가지 사건들을 소설로 재창작했다.

전체 36권의 저자는 현재 대만에서 활동 중인 대작가 왕순진, 요청수를 비롯하여 총 10명의 작가가 공동 저작했다. 역사를 들여다보는 안목과 탁월한 상상력, 대륙적인 정서와 이야기의 긴장감이 돋보이는 대작이다. 원전에 바탕을 두고 학자와 전문가에게 심층적인 검증을 거쳤으며, 모략을 업으로 하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지(智)와 계(計)의 각축이 역사 소설가들의 묘필에 녹아있다.



역사를 통해 미래를 여는, 살아 숨 쉬는 이야기가 바로《소설 삼십육계》다. 경제대국을 이룬 오늘날 중국인들에게 《삼국지》와 《손자병법》의 유산을 잇는 필독서가 바로 이 책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는 역사의 정화를 거치며 민중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 결과이다. 그 범위가 위로는 조정에서부터 아래로는 시정에까지 이르렀다. 이것에 의지해 많은 정치가들이 능란한 유세를 펼쳤고, 모사들은 전략 전술을 세웠으며, 장사꾼들은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다. 경쟁이 치열한 정보화 사회에서, 또 책략과 기획, 창의가 주도하는 현대생활에서는 《소설 삼십육계》는 난세를 풀어가는 지략이자 생활의 지혜가 되어 줄 것이다.

현대생활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건 적건 간에 나름의 지략들을 구사해야 한다. 변화무쌍한 인생에 있어서 어떻게 전략전술을 세워 먼 미래의 승리와 성공을 결정짓는지를 알기 쉽게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야기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중국역사와 사건에 인간 역사상 가장 기발하고 절묘한 삶의 지혜를 완전하게 담아 재구현한 《소설 삼십육계》는 현대인의 삶에 있어서 실재로 무궁무진하게 응용되고 적용될 수 있는 특색을 담고 있다.





현대를 여는 지낭(智囊)



《소설 삼십육계》라는 역사소설 시리즈가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마치 새롭게 준설한 강에 세차게 흘러드는 물처럼 사람들 사이사이로 흘러들어, 우리는 그 둑 위에 서서 놀라고 기뻐하고 있다.

기뻐하는 것은 《소설 삼십육계》 시리즈가 진정으로 ‘삼십육계’의 진면목을 부활시켰다는 점 때문이다. 본래의 ‘삼십육계’는 어떻게 된 일인지 하나의 성어(成語)로 변하고 말았다.

마치 한 줄기 영사(靈蛇)의 앙상한 등뼈, 아니 한 줄기 말라버린 강처럼 되어 버린 것을 역사소설가들의 준설로 새로운 활수(活水)를 끌어들임으로써 하상(河床)이 차고 물소리가 콸콸 일어나는 가운데 물결이 출렁이며 흐르는 강을 이룬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군사의 세력이 늘 같지 않고, 물의 형상이 언제나 일정하지 않은 것처럼, 이 신비한 강의 유연한 영사(靈蛇)처럼 이미 스스로의 생명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거시적인 시야로, 심각하고 명확하게 ‘삼십육계’를 인지해야만 이것이 천장지구(天長地久)할 것이라 믿는다.





사람은 누구나 병가(兵家)이다



유교, 불교, 도교 삼가(三家)는 줄곧 전통문화의 주류로 여겨져 왔다. 논자는 왕왕 병가(兵家)를 논하기 꺼린다. 그러나 기실 병가의 의식과 삼가 주류 문화는 하나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또 이들은 모두 각 시대에 스며들고 일상생활에 스며들었다. 그럼에도 병가의 주류 지위를 논하기를 꺼리는 까닭은 그 부정적인 효과가 눈에 훤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소설 삼십육계·만천과해(瞞天過海)』에서 말한 것처럼 ‘인류의 문명과 지혜는 모두 음모와 궤계, 독약과 살육으로 변하였다.’는 것이다. 소위 병(兵)이란 흉기였다. 성인들은 부득이 이를 사용하였을 뿐이다. 대군(大軍)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반드시 흉년이 있었다. 그리고 병(兵)은 인자와 성인의 귀감이었다. 전쟁과 평화를 논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모순이 충돌하는 존재이다. 유교, 불교, 도교 삼가의 겸양, 용서, 양해, 인자(仁慈), 인욕(忍辱) 등의 원융(圓融)의 수단은 이 충돌하는 모순을 화해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병가(兵家)는 세(勢)로써 사람을 누른다. 전쟁, 모략, 궤도(詭道) 등의 수단으로 충돌을 해결하며 상대를 소멸시켜 일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시대에 병가는 눈에 보이는 흐름이 될 수 있으나, 평화시대에는 눈에 보이지 않게 흐를 뿐이다. 또 보이고 보이지 않음을 논할 것 없이 병가는 시종 도도한 홍류(洪流)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모략을 공방(攻防)의 축으로 하는 ‘삼십육계’는 병가의 한 줄기에서 나온 것으로, 곳곳에 소용돌이가 있는 변환막측(變幻莫測)이다.

변환막측으로 이것을 장악하여 부리는 자가 먼저 선수를 쳐 기세를 꺾고 승리할 것이며 경천동지할 사업을 일으킬 것이다. 또 일계(一計)로 천하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역사를 고쳐 쓴 삼십육계



고쳐 쓴 역사 속의 허다한 인물과 사건들은 순간순간이 모두 ‘삼십육계’와 상관되어 있다. 허다한 역사의 중요한 관건이 되는 매 순간에 불세출의 모략가들이 출현하여 삼십육계를 발휘함으로써 마치 넉 냥(兩)으로 천 근(斤)을 뒤집듯 역사의 운행궤도를 바꾸어 버린 것이다.

범저(范雎)의 ‘원교근공(遠交近攻)’은 결국 진(秦)나라가 6국을 삼키게 하였으며, 여불위(呂不韋)의 ‘만천과해(滿天過海)’는 진(秦)나라를 개인의 호주머니 속에 넣었지 않은가? 또, 진승(陳勝)의 ‘차시환혼(借屍還魂)’은 대택향(大澤鄕)에서 군사를 일으키게 하여 진(秦)나라의 강산을 휩쓸게 했고, 한 고조(漢高祖)의 ‘상옥추제(上屋抽梯)’는 성공한 후에 성(姓)이 다른 제왕들을 모조리 죽일 수 있지 않았는가? 아울러 사마의(司馬懿)의 ‘수상개화(樹上開花)’는 빈손으로 천하를 거머쥐게 했으며, 주서(朱序)의 ‘무중생유(無中生有)’는 초목을 호령하여 병사로 만들었고, 단도제(檀道濟)의 없으면서도 있는 척했던 ‘주위상책(走爲上策)’은 위기를 모면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수 문제(隋文帝)의 ‘소리장도(笑裏藏刀)’는 남의 국운을 끊어버렸으며, 당 태종(唐太宗)의 ‘이일대로(以逸待勞)’는 모든 군웅들을 평정했고, 조광윤(趙匡胤)은 ‘순수견양(順手牽羊)’으로 남의 강산을 빼앗았다. 그리고 조구(趙構)는 ‘반객위주(反客爲主)’로 남송(南宋)에 안주하였고, 테무친은 ‘격안관화(隔岸觀火)’로 금나라와 송나라를 멸하지 않았던가? 여기에 더해 주원장(朱元璋)은 ‘혼수모어(混水摸魚)’로 명조(明朝)를 건졌으며, 야율덕광은 ‘진화타겁(?火打劫)’으로 중원을 손에 넣었다. 또 원세개(袁世凱)는 ‘투량환주(偸樑換柱)’로 새로운 왕조까지 세웠다.

이처럼 ‘삼십육계’를 운용하여 역사를 바꾼 중대한 사건 중 한 계책이 아주 유용한 것으로 인구에 회자되었던 것은 ‘격안관화’와 ‘진화타겁’의 두 계(計)를 합일시키고 전후 교차하여 경천동지할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유연(劉淵)과 석륵(石勒)이 서진(西晉)의 ‘팔왕지란(八王之亂)’을 틈타 중원에 침입하였을 때 운용한 것은 ‘격안관화’와 ‘진화타겁’ 두 계의 병행이었다. 또 돌궐인들이 북제(北齊)와 북주(北周)로 하여금 내분을 일으키게 하여 작은 두 조정을 정복했을 때 썼던 것 역시 ‘격안관화’와 ‘진화타겁’ 두 계였고, 요(遼)가 남하하여 세력을 확장했을 때에 썼던 것도 당말 번진의 할거와 황소(黃巢)의 난을 이용한 것으로 이 역시 이 두 계였던 것이다. 그리고 금(金)나라 사람이 중원에 들어왔을 때에 송나라와 요의 양패구상(兩敗俱傷)을 틈탄 것도 ‘격안관화’와 ‘진화타겁’ 두 계였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원 세조(元世祖) 쿠빌라이와 만청(滿淸)의 야율덕광이 중원에 들어왔을 때도 역시 이 두 계를 운용했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것들을 종합하여 볼 때, 여러 계책과 모략들이 어떻게 조합되고 운행되는지는 논할 필요도 없이 ‘삼십육계’는 천하를 역취(逆取)하는 최고의 모략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병학(兵學)에 대한 깨우침이 없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삼십육계’란 여전히 한 무더기의 성어(成語)에 불과할 것이리라.





대모(大謀), 대략(大略), 대국(大局)



《소설 삼십육계》의 명제와 저작은 ‘삼십육계’를 공전(空前)의 진전으로 끌어낸 것이다. 이것은 질펀하고 방대한 역사 속에서 정선한 ‘삼십육계’의 정수를 담아낼 모략에 관한 사실들을 대모략가들을 중심으로 풀어 쓴 장편역사소설이란 뜻이다. 이 설계는 시작과 더불어 양대 준칙으로 확정되었다.

첫째는 사건의 대표성으로 ‘삼십육계’ 중의 어떠한 일계(一計)도 반드시 역사상 찾을 수 있는 저명한 사건들로만 대조하여 구성했다. 즉 여러 대표적인 이야기들 중 어떤 것이 가장 대표성을 띠고 심금을 울릴 수 있는가를 선정 기준으로 하였다.

둘째는 모략의 풍부성이다. 건곤(乾坤)을 비틀 수 있고 심원한 계모(計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왕왕 세심한 설계를 요하는 함축성이 풍부한 것을 기준으로 했다. 계모의 생성, 계(計)를 꾸미는 자의 기도(企圖)와 결단, 계에 빠지는 자의 취약점과 맹점, 계의 공방(攻防)과 성패의 관건 등등 광대한 종심(縱深)을 구성하였으며, 대모(大謀), 대략(大略)의 대국(大局)을 구현하려 하였다.

따라서 《소설 삼십육계》의 일계 일계는 모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일종의 전략지도(戰略指導)이다. 또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는 왕왕 변화무쌍한 묘용(妙用)이 있어 수많은 형태로 변화하기도 한다.

즉 ‘계중유계(計中有計)’, ‘대계포소계(大計包小計)’라 할 수 있을 만큼 ‘계의 안과 밖이 모두 계’로 형성되어 있다.





마음과 넋을 뒤흔드는 모략전



승부는 왕왕 계를 사용하는 것에서 결정된다. 승자가 승리한 까닭도 자연 때와 세(勢)를 잘 살피고 지피지기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패자가 패하는 까닭은 무엇이겠는가? 원인이야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그들이 역사를 보지 않아서이거나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려서 역사상 늘 있어 왔던 돌발적인 일들을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요직에 있는 자가 역사를 보지 않거나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면, 이는 맹인이 눈먼 말을 타고 야밤에 물구덩이로 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이 36권의 소설 속의 중대한 역사적 사건에 관해 깊이 파고들었을 때, 작자는 허심탄회하게 사건 개입자인 잡다한 인물들의 서로 다른 마음의 소리와 그들의 형형색색의 가치관과 행위준칙을 경청하고, 그 인물들의 행위에 대한 진정한 주관적 원인과 객관적 의거를 찾고자 노력했다.

독자들은 《소설 삼십육계》의 주인공들이 변화무쌍한 역사 속에서 진일보할 때마다 이미 알고 있는 역량과 알 수 없는 역량의 저격과 간섭에 맞닥뜨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들이 끌고 밀고 하면서 각종 역량을 합하여 신출귀몰하는 기습도 볼 것이다. 아울러 때와 세(勢)를 잘 살피고 지피지기하여 가장 적합한 모략을 이끌어 내면서 의외의 변화에 주의하는 것들을 볼 것이다. 특히 적과의 암투뿐만 아니라 자신의 시의에 맞지 않는 정서와도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아무튼 일언이폐지하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묘계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과정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소설 삼십육계》가 장차 개척자가 가장 믿을만한 소매 안의 지낭(智囊)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역취(逆取)와 순수(順守)



진정한 모략가라면 모두 인간의 비밀인 권력, 재산, 명예, 지위 등등 모든 것이 일종의 변수(變數)임을 보았을 것이다. 이것들은 하나 같이 짧게 보면 주인이 있는 것이며, 길게 보면 주인이 없는 것들이다.

대개 모략가는 사람들이 바라면서도 두려움을 느끼는 의력(毅力)을 지니고 있어 무엇이든 가지고 싶다면 대부분 손에 넣는다. 이런 까닭에 일대(一代) 일대(一代)의 모략가는 마치 주마등처럼 지나가 버리지만, 계속 한명 한명 이어 등장하는 것이다.

일단 승리하면 실패의 요인도 그림자처럼 따른다. 이런 까닭에 만고의 ‘병법의 대가(兵宗)’인 오기(吳起)조차도 탄식하기를 “싸움에서 이기기는 쉬워도 이긴 것을 지키기는 어렵다.”고 했다.

승리자에게는 6대 은우(隱憂)가 있다. 먼저 승리를 취하게 되면 왕왕 자신감의 팽창으로 스스로를 아주 뛰어난 사람으로 여기고, 심하면 천재라고 생각한다. 또한 천재는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는 법이 없는 사람으로 여기기에 영기(靈氣)가 발동하면 만사는 순리적으로 해결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한 번 생기면 그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성공의 특질, 이기(利器)는 더 이상 발휘되지 않고 아주 우둔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원래 빈틈없는 사람은 매순간 혼신의 힘으로 기회를 찾기 마련이다.

두 번째로는 이겨 얻은 것이 강산(江山)인데도 향수(享受)하지 않는다면 이것을 진부하다 여긴다는 것이다. 일단 향수하면 그 끝은 없는 것이다. 위진(魏晉) 시대의 황제들은 후궁과 희첩이 많게는 5, 6천 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국구(國舅)만도 수없이 많아 이들에게도 높은 벼슬을 주어야 했다, 또 국구 아래로는 구야(舅爺 : 외가와 처가)가 있으니 이들 또한 벼슬을 주어야 했다. 실로 천하가 어지럽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 한 예로 『소설 삼십육계·미인계(美人計)』중의 부차(夫差)는 원래 영주(英主)였다. 그러나 서시(西施)에게 몰입한 후로는 향락에 빠졌다. 이처럼 향수하면 곧 강산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역사에 있어 판에 박은 듯이 되풀이되었다.

승리자에게는 청산하 못한 세 가지 부채가 있기 마련이다. 첫째는 실패한 적에 대한 부채이고, 둘째는 추종자나 동맹자에 대한 혈채(血債)이며, 셋째는 백성들에게 진 빚이다. 그들은 언제나 ‘고생하는 백성을 위로하고, 죄 있는 통치자를 징벌한다.’는 기치를 내걸지만, 결국은 그들이 먹는 것은 백성들의 양식이고, 흘리게 하는 것 또한 백성들의 피인 것이다. 이런 빚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단 말인가?

그리고 승리자는 무수히 잠재한 적을 두고 있다. 이 적이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들은 어느 날 등뒤에서 튀어나와 그에게 칼을 꽂을 것이다. 그러면 고개를 돌려보고는 “네가?”라는 놀람과 비명과 함께 고꾸라지고 말 것이다.

유방(劉邦)은 자신과 성(姓)이 다른 왕들을 도려내면서 한편으로는 성이 같은 사람들을 왕으로 세웠다. 그러나 여후(呂后)는 그의 뒤를 이어 성이 유씨인 왕들을 차례로 제거하면서 여씨인 왕들을 세웠다. 하지만 유방은 죽기 직전까지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승리 이후 자신의 적이 누구인지를 몰랐던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은우(隱憂)가 자연스럽게 ‘수(守)’라는 문제를 이끌어낸 것이다.

‘역취순수(逆取順守)’는 한(漢)나라 초기의 서생 육가(陸賈)가 제기한 사로(思路)이다. ‘역취순수’의 대체(大體)는 유가(儒家)에서 나온 것으로, 줄곧 유가를 경시하던 유방조차도 나중에는 생각을 바꾸었지만 그대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유방이 죽자 여후의 화(禍)가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문경지치(文景之治)’는 도가(道家)의 ‘순수(順守)’이다. 문제(文帝)는 적에 대한 빚이 없어 승리자로서의 각종 은우를 잘 처리할 수 있었기에 중국 봉건왕조 중 가장 좋은 범례를 지킬 수 있었다. 동한(東漢)의 광무제(光武帝) 역시 ‘순수’에 주의를 기울여 잘하였으나, 외척과 환관들에게서 문제가 터졌다.

이후 5, 6백 년 사이의 승리자들은 한결같이 ‘순수’를 등한시하여 역취에 능한 자들이 왕왕 ‘순수’에 약함을 보여주었다.

당 태종(唐太宗) 때는 문관이 권력을 잡아 ‘정관(貞觀)의 치(治)’의 초석을 세웠다. 송 태조(宋太祖)가 ‘배주석병권(杯酒釋兵權)’을 실행한 것도 동한의 광무제와 당 태종의 사로(思路)를 따랐기 때문이다. 그의 과거제도는 인재들에게 참정의 길을 열었으며, 정치제도 역시 모든 관원들뿐만 아니라 황제 자신도 제약을 받게 했다.

만약 후에 두 극단적인 인물, 즉 왕안석(王安石)과 사마광(司馬光)만 나오지 않았다면 북송(北宋)은 아마도 그렇게 빨리 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의 정견은 서로 달라 각자 일단(一端)만을 고집했고, 자신의 길만 걸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리하여 송조(宋朝)의 관원들을 제약했던 유효한 기제(機制)들은 모두 파괴되고 말았고, 훗날 난(亂)이 일어날 길을 터놓는 것이 되었다.

‘수(守)’함에 있어 가장 순통하고 좋은 것은 ‘문경지치’일 것이다. 그리고 이 ‘문경지치’의 정신은 선(善)을 행하는 것과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에 있다.





성취한 일을 유지하고 지탱하며, 좋은 일을 많이 하다



승리자의 ‘순수’란 사람들과 더불어 선을 행하는 것과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에 있다. 해(害)를 입은 자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하고, 동맹자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하며, 지지자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하는 가운데 천하의 모든 이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좋은 일이란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사실 버린다는 것을 뜻한다. 권력은 원래 내 것이 아니었으며, 재물 또한 내 것이 아니었기에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회궤(回饋)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가장 좋은 것도 회궤이다. 이 도리는 허술해 보이면서도 아주 심오하여 몸소 체험하고 힘써 실천하는 자만이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승리와 실패는 사실 동일한 물줄기이다. 주류를 막아버리면 지류는 사납게 불어날 것이다. 이리되면 이것은 지류의 승리다. 사납게 불어난 다른 한 면은 범람할 것이며, 또 다른 분류를 만들어 흐를 것이다. 이처럼 모든 것은 뒤죽박죽이 되고 말 것이다.

부처가 말하기를 중생이란 전도(顚倒)라 했으며, 노자는 천도(天道)는 쉽게 반(返)하는 것이라 했다. 바로 이와 같은 뜻인 것이다. 만약 좋은 일을 할 수 없다면 ‘역취(逆取)’한 고수(高手)는 곧바로 도망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범람한 물이 그를 덮칠 것이다.

‘주위상책(走爲上策)’ 이것은 삼십육계가 안배한 최후의 일계이다. 모든 성공한 자들도 이와 같은 것이다. 결코 자신의 성공에 홀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도가(道家)들은 음모를 꺼리며 삼세(三世)에 장수가 되는 것을 꺼린다. 또 공로가 크다는 것은 장수가 만인의 해골을 밟고 섰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큰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까닭에 성공한 뒤에는 반드시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하며, 만약 할 수 없다면 노자(老子)의 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공성신퇴(功成身退)’, 즉 성공하면 몸을 빼라. 이 역시 ‘주위상책’일 것이다.

범여(范?)는 성공한 뒤에 오호(五湖)에 배를 띄워 노닐었으며, 장량(張良)은 승리한 뒤에 선인 적송자(赤松子)를 따라 산수를 희롱했고, 이필(李泌)은 공을 미루고 고관(高官)에 앉지 않았다. 이런 것을 소쇄(瀟灑)하다 할 것이다.





<각 부의 구성>





1부 「승전계」

자신의 힘이 상대보다 우세할 때 상대의 실(實)을 피하고 허(虛)를 이용하여 완전한 승리를 얻는다는 계략이다.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속이고바다를 건너가듯 은밀하게 내일을 도모하라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한 것처럼 정면 공격보다는 우회하라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 적의 칼을 빌려 수장을 무너뜨림으로 자신의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 때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상대방을 지치게 한 후 공격하라

제5계 진화타겁?火打劫 | 남의 집불난 틈을 타서 물건을 훔치듯 그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라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에서 소리내고 서를 치듯 상대방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라





2부 「적전계」

자신과 상대방의 힘이 대등할 때 기묘한 계략으로 상대를 말려들게 하여 기회를 잡아 승리를 얻는다는 계략이다.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 없어도 있는 것처럼 있어도 없는 것처럼 보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 아무도 모르게 진창을 건너 기습과 우회 공격을 함께 구사하라

제9계 격안관화隔岸觀火 | 상대에 내분이 일어나면 강 건너 불 보듯 하며 기다려라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음 속에 칼을 감추고 적을 안심시킨 후 은밀하게 제거하라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畺 | 오얏나무가 복숭아나무 대신 죽음으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 기회를 틈타 양을 끌고 가듯 아무리 작은 이익이라도 놓치지 마라





3부 「공전계」

상대방을 공격할 때 자신을 알고 상대를 파악하여 계략을 세우면 백전백승한다는 계략이다.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하듯 상대의 숨은 본색을 드러나게 하라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 남의 육체를 빌려 새로운 생명을 얻듯 목표를 위해 무엇이든 이용하라

제15계 조호이산調虎離山 | 호랑이를 산에서 끌어내듯 상대의 유리한 조건을 없앤 뒤 공격하라

제16계 욕금고종欲擒故縱 | 큰 것을 잡고 싶거든 작은 것을 먼저 놓아주고 때를 기다려라

제17계 포전인옥抛?引玉 | 벽돌을 던져서 옥을 얻듯 작은 미끼로 큰 이익을 도모하라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 적의 우두머리부터 잡아 스스로 동요하여 와해하도록 하라





4부 「혼전계」

강한 적은 상대의 약점을 찾아 기세를 꺾은 다음 공략한다는 계략이다.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 강한 적은 상대의 약점을 찾아 기세를 꺾은 다음 공략하라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 적의 내부를 혼란에 빠뜨린 뒤 공격하여 이익을 취하라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듯 감쪽같이 몸을 빼 위기를 넘겨라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 문을 닫아 도적을 잡듯 퇴로를 차단하여 적을 섬멸하라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 먼 나라와는 친교를 맺고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하여 취하라

제24계 가도벌괵假途伐? | 길을 빌려 괵나라를 치듯 세력 확장에 필요한 발판을 만들어라





5부 「병전계」

크고 강한 자가 만약 약한 자를 섭복시키려면 직접 실력에 호소하여 무력을 보여주는 외에 경고의 방식으로 복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계략이다.



제25계 투량환주偸樑換柱 | 대들보를 빼어 기둥을 바꾼 후 스스로 무너지게 하라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꾸짖듯이 우회하여 상대를 무력화시켜라

제27계 가치부전假癡不癲 | 어리석은 척하여 상대가 방심하도록 유도한 뒤 승리하라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 지붕 위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우듯 배수의 진을 쳐서 승리하라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 나무에 꽃이 피게 하듯 상대의 눈을 현혹하여 승리하라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 객이 전도되어 주인이 되듯 때를 살펴 주도권을 장악하라





6부 「패전계」

병력이 강한 적은 그 장수를 공략하고, 그 장수가 지혜로운 자라면 그의 의지를 좌절시켜야 한다는 계략이다.



제31계 미인계美人計 | 아름다운 여인을 이용하여 패배를 승리로 바꾼다

제32계 공성계空城計 | 성이 빈 것처럼 위장하여 적의 판단을 흐리게 하라

제33계 반간계反間計 | 적의 첩자를 역이용하여 혼란스럽게 하라

제34계 고육계苦肉計 |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적을 안심시킨 후 공격하라

제35계 연환계連環計 | 여러 가지 계책을 교묘하게 연결시켜 섬멸하라

제36계 주위상走爲上 | 불리할 때는 일단 도망치는 것도 상책이다

저자소개

마서휘 馬書輝



1940년 복주(福州) 출생으로 19세 때 희극과 인연을 맺었다. 

역사극 대도추(大都秋)를 비롯해 10여 부의 작품을 집필했다. 

이 밖에도 중편소설 《만리화전기(茉莉花傳奇)》, 연속극 《운개로산(雲開霧散)》, 《소설 삼십육계》 시리즈 일부가 있다.





장영혜 張英慧



1947년 복건사범 중문과를 나왔고,중국 국가 희극작가협회 회원이며, 영화시나리오, 희극, 소설 창작에 뛰어난 중국 국가2급 편극가(編劇家)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다사연화(多思年華)》, 《대소부인(大小夫人)》, 《연야몽회(年夜夢廻)》 등의 극본이 있으며 20여 편의 소설이 있다.





정문금 鄭文金



1947년 복건성 출생, 보전시 예술연구소 소속 편극 작가로 희곡을 창작하고 있다. 

창작극본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저서로는 장편소설인 《백년지맹제일인:구준(百年之盟第一人:寇準)》과《소설 삼십육계》 중 〈무중생유(無中生有)〉, 〈소리장도(笑裏藏刀)〉가 있다.





청화 靑禾



본명은 황청하(黃淸河). 1947년 복건 장주 출생으로 장주사범대학에 재직 중이다. 1979년 이후부터 중, 단편소설들을 발표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춘수미파(春水微波)》, 《소성풍류(小城風流)》가 있고,장편역사소설 《대두재상풍도(大?宰相馮道)》 그리고 평전(評傳) 《양괴전(楊騷傳)》이 있다.  





주명 周明



1960년생. 란주(蘭州) 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복건성예술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다. 제9차 전한(田漢) 희극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저작으로 《송사고사(宋詞故事)》 및 미학에 관한 논문이 다수 있다. 







왕순진 王順鎭



1937년 복건 보전 출생으로, 1961년 하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복건성 보전시 예술연구소에 근무하였고, 현재는 중국 국가1급 편극가(編劇家)이다. 1997년에서 2000년까지 《소설 삼십육계》 시리즈 총고문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장편역사소설 《장하낙일(長河落日)》, 《죽림칠현(竹林七賢)》, 《거미인간(shahan)》 외다수가 있으며, 작품 《혼단연산(魂斷燕山)》은 중국 제2회 우수극본상, 《장하낙일(長河落日)》은 제1회 나관중역사소설창작 우등상을 받았다.





요청수 姚淸水



1944년 출생, 복건인으로 중국 국가 희극작가협회 회원이며, 중국 국가1급 편극가(編劇家)이다.극작으로 《장원과 거지》, 《도난기(逃難記)》, 《번국기문(藩國紀聞)》 등이 있으며, 모두 대상을 받았다. 

저서로 《소설 삼십육계》 중 〈이대도강〉, 〈금선탈각〉, 〈가치부전〉, 〈반객위주〉가 있다.







진무송 陳茂松



1937년 복주 출생으로, 남경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복건작가협회이사, 문학잡지 《방초지(芳草地)》 주편을 역임했으며, 장편역사소설 《요리(要離)》로 제2회 나관중역사소설창작상 우등상을 받았다. 

중·단편소설로 《설백(雪白)의 홍두화(紅豆花)》와《검은 화염》이 있으며, 극(劇)으로 《황화제(黃花祭)》, 《장형(張衡)》과 《소설 삼십육계》 중 《타초경사(打草驚蛇)》, 《차시환혼(借屍還魂)》, 《원교근공(遠交近攻)》, 《주위상(走爲上)》이 있다. 

 



증보숭 曾步崇



1952년 복건성 보전(맺田)에서 출생하였으며 보전시 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풍병서 馮秉瑞



1934년 출생. 설창(說唱), 시가, 희극, 평론, 산문, 과학보급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극본으로 여러 차례 창작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인물들의 감정, 심리 변화, 모순, 위기 등의 묘사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 삼십육계》 시리즈 중 《미인계》, 《연환계》, 《반간계》, 《가도벌괵》 등이 있다.





김찬연



1961년 봉화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일을 하였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번역 작품으로는 《중국청대와기》, 《노신전집》, 《소설 칭기즈칸》, 《화산논검》 외 다수가 있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