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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 년 전 제주도 여행에서 마주쳤던 여자(한빛나) 가 기억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제주도에 대한 기억은 그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다시 찾아간 그곳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 바로 일 년 전과 똑같은 상황이 그의 앞에 펼쳐진다.
그곳은 일 년 전이었다. 과거로 돌아온 것이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고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과 마음을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그녀와 함께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게 되는데. 두 사람은 이미 일어난 일들을 뒤바꾸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그가 한때 몸담았던 회사 사장과 직원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미래로 보낼 수 있는 증거를 남기려 분투한다.
그리고 엄마처럼 밥을 챙겨주던 식당 아주머니의 딸(선영)을 만나게 되는데 그 아이는 이미 일 년 전 제주도에서 일어난 가스폭발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은 전국이 들썩였던 그 사건을 막고 선영을 구하려한다.
그는 정확히 그 시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또 한 과거로 돌아가 처음부터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되었다. 과거를 모두 바꿀 수 있다면 실패한 자신의 현재도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과거 일뿐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과거는 변할 수 없다.
과거를 바꾸는 것은 현재 모든 것들에 대한 모순이다.
그는 현재에서 왔고 이미 알고 있는 그 현재는 변할 수 없다.
그는 무너지는 건물 속에 뛰어들어 선영을 구하려 하지만 그녀를 죽게 한 원인은 바로 자신에 있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고 괴로움에 빠진다.
또 한 선영을 구하면 그녀가 죽게 된다.
하나를 가지면 다른 하나는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래를 바꾸려는 그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그 모든 것은 필연 적인 걸까. 과거 속에 감춰진, 그리고 잊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그녀를 지키고 선영을 구할 수 있을까.
과거를 바꾸면 미래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그는 결국 미래로 돌아오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는데.....

저자소개

어느 날 오랫동안 밀봉해 놓은 추억의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 넣어 놓았던 쇳덩이 하나가 금으로 변해 있었다.
어떤 상자 안에 넣어 놓았던 고장 난 시계는 신기하게도 다시 뛰기 시작했다.
내게 사랑과 이별은 상자 안에 밀봉해 놓은 어떤 것이다.
그렇기에 비록 아파도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해야 하는 이유다.

문의 ksum58@naver.com
인스타 justin_park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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